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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100조 패밀리' 김범수…'100년 기업' 김승연

2021-08-06 0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100조 패밀리' 김범수…'100년 기업' 김승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CEO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카카오게임부터 카카오뱅크까지 일반 청약을 대성공시키며 100조 패밀리를 만든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근 취임 40년을 맞아 100년 기업 도전에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소식을 이재동, 한지이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카오가 시가총액 100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. 덩달아 김범수 의장도 대한민국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죠.<br /><br />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카카오 메신저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우려하는 시각들이 많았는데, 기우였습니다.<br /><br />광고를 붙이더니 선물, 쇼핑, 식음료 주문은 물론 송금 기능도 추가됐고, 골프장 부킹과 꽃 배달, 헤어샵 등까지 진출하며 계열사를 118개까지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게임에 이어 최근 카카오뱅크는 일반청약에서 증거금 58조를 모아 대성공을 거뒀죠.<br /><br />택시에 대리운전 서비스까지 하더니 대리운전 1577과 손잡고 회사를 만든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시가총액 규모로만 보면 삼성과 SK, LG, 현대차에 이어 5번째로, 흙수저 신화인 김 의장이 부러워할 총수가 없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만 카카오 주가가 90% 넘게 오르면서 15조5천억 원의 부호가 됐는데, 한국 1위 부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쳤습니다.<br /><br />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수료나 영세업체와 경쟁은 김 의장이 피했으면 좋겠네요.<br /><br />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. 이 강산이 변하는 걸 4번이나 경험한 총수가 있죠. 바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입니다.<br /><br />1981년 29살에 취임해 40년간 한화를 이끌었죠. 당시 9위였던 재계 순위는 7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화약을 만들던 회사가 구조조정과 인수합병, 신사업으로 발을 넓히면서 이제는 방산과 화학, 재생에너지, 호텔과 금융업까지 탄탄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성공사례가 있지만 2002년에는 대한생명 인수와 2014년 삼성과의 삼성테크윈 등 4개 사 빅딜은 승부수로 통하죠.<br /><br />자산규모 7,500억 원이던 회사는 이제 217조 원으로 288배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가 되라는 김 회장의 말이 한화 내에선 유명한데, 7곳이던 해외거점도 470곳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우주항공과 미래모빌리티까지 사업을 다변화하며 100년 기업에 도전장을 냈죠.<br /><br />조만간 아들들에게 승계작업도 시작될 텐데, 신용과 의리를 강조했던 경영철학이 어떻게 계승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금메달 4개로 국민에게 감동을 심어준 양궁, 그 뒤에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있었다죠.<br /><br />미국 출장길에 오르더니 어느새 도쿄로 날아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양궁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은 남혐논란이 있었던 안산 선수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신경 쓰지 말라는 말로 다독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선수들 개개인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인데,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까지 속속들이 꿰차고 있다죠.<br /><br />정 회장은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아 한국 양궁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궁 꿈나무 육성부터 양궁 대중화, 또 학연·지연·파벌을 없앤 선수 선발방식이 정 회장의 공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특히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양궁에 접목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렸고, 진천 경기장을 도쿄올림픽 경기장과 동일하게 만들어 훈련시켰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정성 때문일까요. 선수들이 자신의 금메달을 정 회장에게 걸어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곧바로 3년 뒤 준비를 시작한다는데, 벌써부터 파리올림픽이 기대가 되네요.<br /><br />투자의 귀재로 꼽히죠.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다시 큰 베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창사 이래 최대금액인 2조5천억 원을 쏟아부어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'스핀 엑스'를 인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코웨이 인수에 1조7천억 원을 투입했는데, 잿팟 기운을 느끼는 걸까요.<br /><br />그간 방 의장의 투자는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우려가 있었지만, 결과는 좋았죠.<br /><br />엔씨소프트는 3,900억 원에 지분 8.9%를 인수했는데, 현재 가치가 1조5,700억 원으로 무려 4배 늘었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40억에 인수했던 카카오뱅크 지분은 현재 6천억 원대로 무려 150배, 카카오게임즈와 하이브 역시 5배, 10배로 불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북미나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금의 대부분을 은행에서 빌려 버틸 수 있겠냐는 시각도 있는데, 그건 방 의장이 더 잘 알겠죠.<br /><br />델타 플러스 돌파 감염이라는 게 국내서 처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출로 경제를 이끄는 우리 산업계의 걱정이 크죠.<br /><br />백신 접종도 주춤한 상태라 그저 국민들이 조심하고 또 조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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